URL - 뜻, 구조, 그리고 파라미터
[목차]
0. 여는 말
1. URL의 뜻
2. URL의 구조와 구성 요소
3. 파라미터
4. 맺는 말
0. 여는 말
이번 글에서는 'URL'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들어본 적이 있고 간단한 설명은 가능하지만, 제대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 개념일 것 같아요.
퍼포먼스마케터라면 앱/웹 상관없이 모두 이 URL이라는 부분을 피해갈 수 없기에, 이번 기회에 개념을 제대로 꽉! 잡고 가시기를 추천 드리며, 퍼포먼스마케팅에서 수월한 업무를 위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최소한의 내용만 다뤄보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URL의 뜻과 구성요소, 그리고 파라미터까지 총 3가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그러면, 글 시작하겠습니다!
1. URL의 뜻
"네트워크 상에서 자원의 위치(location)를 알려주기 위한 규약"
URL이 뭐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개 "인터넷 웹사이트 주소 아니야?" 정도의 답변이 돌아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반쪽짜리 답변입니다.
URL은 'Uniform Resource Locator'의 줄임말로, '네트워크 상에서 자원의 위치(location)를 알려주기 위한 규약' 입니다.
그렇기에 대개 웹사이트 주소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를 포함하여 컴퓨터 네트워크 상의 자원들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개념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링크))
2. URL의 구조와 구성요소
우리가 많이 보는 웹사이트 URL은 아래와 같은 형태의 구조를 가집니다.
http://<host>:<port>/<path>?<searchpart>
위 구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URL에 대한 문서인 'RFC 1738'의 '3.3. HTTP' 부분을 읽어 보시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RFC 1738 원문: 링크)
위 형태는 아무래도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으니, 익숙한 형태의 예시를 하나 가져와 보겠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5625704601?itemId=9133866800&vendorItemId=79544780507
위 링크는 쿠팡의 탐사수 무라벨 상품의 url 링크입니다 (분리수거할 때 라벨을 따로 뗄 필요가 없어 개인적으로 즐겨찾는 상품입니다 ㅎㅎ)
url의 구조와 위 탐사수 예시 링크를 하나씩 매칭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No. | URL 구조 | 탐사수 예시 링크 |
1 | http:// | https:// |
2 | <host>:<port> | www.coupang.com |
3 | <path> | vp/products/5625704601 |
4 | <searchpart> | itemId=9133866800&vendorItemId=79544780507 |
1은 '프로토콜'이라고 부르며, 웹에서는 주로 http 혹은 보안을 더한 https, 이렇게 2개가 있다는 점 정도만 알고 계셔도 업무에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2는 '도메인 주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스토어든, 쿠팡이든 상세 경로로 찾아가기 이전 단계에 있는 뿌리(root) 주소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 예시에서 port값은 생략되어 기본값이 적용된 것이며, port란 도메인 주소로 접속하기 위한 출입문의 번호입니다 (같은 도메인 주소라도 접근하는 port에 따라 다른 페이지가 보이도록 하는 작업 등이 가능합니다). 마케터 수준에서는 필요 이상의 내용이라 판단하여 서술하지 않았으며, 궁금하신 분은 우측의 위키피디아 검색 결과를 참고해 주세요 :) (링크))
3은 '도메인 주소로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페이지까지 가는 경로(path)'에 해당합니다. '/(슬래쉬)' 기호를 통해 위계를 표현하며, 위 예시는 'www.coupang.com이라는 host로부터 상품(products) 기준으로 나눠진 분류체계로 이동하고, 거기에서 '5625704601' 이라는 경로로 이동하라'는 의미입니다.
여기까지 '?(물음표)' 기호를 사용하여 구분합니다.
4는 '?(물음표)' 뒤에 위치하는 요소이여, 다음 챕터에서 설명드릴 '파라미터'가 이 영역에 들어갑니다. 경로를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파라미터에 값을 부여하는 개념입니다. 3이 단순히 '/(슬래쉬)'로 요소들이 나열되는 형태인 한편, 4는 'a=b'의 묶음이 '&(앰퍼샌드)'로 이어지며 나열되는, 다소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비유를 들자면, 3까지는 'A폴더 안에 있는 B폴더로 가고, 그 안에 있는 C폴더로 가서 d라는 엑셀 파일을 여어줘'라는 경로에 대한 내용이라면, 4는 '그 파일을 열어서 media열이 naver라는 값을 가지고, device열의 mobile이라는 값을 가지는 데이터들만 필터링해줘 보여줘'라는 데이터 필터링에 대한 내용 정도의 차이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파라미터
URL에서 파라미터란 '?(물음표)' 뒤에 '{key}={value}'의 형태를 가지면서 '&(앰퍼샌드)'를 매개로 이어지는 요소들을 의미합니다.
파라미터는 개수의 제약 없이 '&(앰퍼샌드)'를 사용하여 여러 개를 이어붙일 수 있습니다.
(물론 물리적 한계는 있겠지만 (몇 천만 개, 몇 억 개의 파라미터를 무한정 붙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는 원하는 만큼 사용하는 데에 제약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위 예시에서처럼 추가 정보를 담을 수도 있을 것이고, 퍼포먼스마케팅에서는 GA의 utm파라미터, 앱스플라이어의 af파라미터 등을 붙여 데이터 트래킹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4. 맺는 말
이번 글에서는 URL과 관련하여 퍼포먼스마케터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최소한의 내용을 다뤄보았습니다.
더 다루자면 URI, 프로토콜, 포트 등에 대해서도 다뤄볼 수 있겠으나, 퍼포먼스마케터로서 해당 내용들은 몰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기에 생략하였습니다. 해당 주제들은 추후 필요성을 느끼게 되거나 독자 분들의 요청이 들어온다면 다뤄보겠습니다 ㅎㅎ
위 개념들만 탄탄히 잡아 놓아도, 퍼포먼스마케터로서 업무를 하면서 왠만한 부분들 (ex. 랜딩URL 맞춤화)은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 내용들은 나중에 API 활용이나 크롤링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니, 여기서 한 번 제대로 잡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읽으시면서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문의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
그러면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스트러글(struggle)하는 현생, 화이팅입니다!